<시황>週末場 거래 사상최대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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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거래량이 토요일장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7백90선에 안착했다.주말인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비 2.82포인트 오른 791.97로 마감돼 이틀 연속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전일처럼'사자''팔자'세력간 공방전이 격렬하게 빚어지면서 거래량이 5천9백69만주를 기록,주말장으로 국내증시사상 가장 많았다.조흥은행.대우.상업은행.동서증권등 저가대형주들이 각각 1백만주 넘는 거래량을 나타냈다.

대형주 강세,중소형주 약세라는 최근 주가차별화 구도가 심화되면서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 종목수가 하락종목수보다 두배 가까이 됐다.

업종별로 건설이 여전히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해상운수.철강.화학등이 올랐다.대신증권 관계자는“엔화강세 기조속에서 대우중공업을 필두로 시작된 대형주 열풍이 금리안정이라는 또다른 호재와 어우러져 증권.건설주등으로 돌아가며 옮겨붙고 있는 양상”이라면서“당분간 개별종목보다 우량대형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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