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모임>수원 삼성전자 레크리에이션 동호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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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멋진 율동과 웃음 가득한 재치,그리고 행사장의 꽃 치어리더가 즐거움을 전달합니다.”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내 직원 38명으로 구성된 레크리에이션 동호회(회장 金鍾必.32.인사팀). 언제나 밝고 웃음이 가득한 직장분위기 속에서 건전한 놀이문화로 웃음과 기쁨을 전한다는 취지로 구성된 레크리에이션 동호회는 사내 체육대회와 야유회등 각종 행사의 '단골손님'이다.

행사진행에 필요한 앰프와 마이크시설을 비롯해 프로그램 진행과 각종 게임에 필요한 소품준비까지 모두 회원들이 도맡고 있어 사내에서는 없어선 안될'감초'동호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직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은 역시 현란하고 힘찬 율동을 펼치는 여성 치어리더. 처음엔 어색하고 서먹서먹한 자리도 경쾌한 음악에 맞춰 앞에서 리드하는'여성 치어리더'의 율동이 시작되면 어느새 모두 하나가 돼 어깨동무를 하고 어울린다는 것이 김종례(29.여.비디오개발실)씨의 설명이다. 사내 행사외에 회원들은 매년 12월 자매결연한 충남금산군의 보육원인'향림원'을 찾아 오락시간을 갖고 일일찻집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달하는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동호회 金회장은“사내 야유회등 행사가 많은 봄철에는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해달라는 사업부가 많아 회원들이 휴일도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늘 즐거움의 전달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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