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5000명 감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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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요 감소를 이유로 향후 18개월 동안 5000명을 감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MS는 2분기 회계연도 순익이 41억7000만 달러(주당 47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11%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164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16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MS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했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나타내는 등 불확실성이 커져 주당 순익 전망치를 내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S는 2005년 이후 IT업종 호황에 따라 직원을 50% 이상 늘려왔다. 현재 직원은 9만5000명(지난해 9월 기준) 정도다.

이에 앞서 MS는 연간 영업비용의 5~7% 수준인 13억7000만~19억2000만 달러를 줄이기 위해 감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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