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부산 문현동 금융중심지로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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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어 서울 여의도와 부산시 문현동을 국내 첫 금융중심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천 송도, 경기 고양, 제주 서귀포는 지정에서 탈락했다.

서울 여의도의 경우 현재 금융회사들이 몰려 있고, 높은 수준의 경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또 부산시 문현동은 증권선물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 본사가 있는 데다 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증권예탁결제원·대한주택보증 등 금융 공기업이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인 점이 감안됐다.

금융중심지로 선정되면 해당 지자체는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집중 이전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재정·세제·금융 지원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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