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중국어 시험(BCT) 한국서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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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중국어판 토익(TOEIC)시험' 으로 불리는 '비즈니스 중국어 시험(BCT)'이 중앙일보 주관 하에 본격적으로 치러진다. 중국 국무원 산하 기구가 개발한 상무한어고시(商務漢語考試·BCT)를 중앙일보가 국내에 독점적으로 소개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겸 발행인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BCT를 주관하는 중국 국가한어국제보급 영도소조 판공실(한판) 쉬린(許琳) 주임(차관급)과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쉬 주임은 "BCT는 중국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비즈니스 무대에서 사용하는 생생한 중국어 구사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수단"이라면서 "앞으로 한국인들이 BCT를 통해 살아있는 중국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필호 사장은 "한·중 문화 교류의 기본이 되는 수단이 언어인만큼 중국어 판 토익을 한국에 널리 보급함으로써 양국의 경제·문화 등 민간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후즈핑(胡志平) 부주임(국장급), 추닝(邱寧) 고시처(시험 주관 부서) 처장, 양청칭(楊承靑) 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일보 측에서는 홍정도 기획 담당 이사, 유상철 중국연구소 소장, 에듀라인(중앙일보 교육 자회사)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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