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주일미군은 감축 안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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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7일 "주한미군 감축이 반드시 주일미군 감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매우 중요한 동맹국이며 미군 재편과 관련된 조정은 일본과 미국 모두가 완전히 만족하는 형태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계속 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는 매우 유용한 곳"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를 잘못 해석할 우려에 대해선 "북한은 미군이 신속히 전력을 증강하거나 공군력과 해군력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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