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수사 전모 야당, 검찰에 공개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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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야당은 5일 김현철(金賢哲)씨에 대한 검찰 수사발표에 대해“검찰이 조사한 대선자금 실체의 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성명을 내고“현철씨가 나사본으로부터 대선 잔여금으로 받아 관리해왔다는 1백20억원은 대선자금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라며“검찰은 대선자금에 대해 어디까지 수사했는지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자민련 심양섭(沈良燮)부대변인은“검찰이 대선자금 잔여금을 일부나마 밝힌 것을 평가한다”면서도“검찰은 잔여금의 최소 10배가 넘을'김현철 대선자금'의 총액과 사용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金대통령이 대선자금 공개를 거부한 이상 92년 대선자금에 관한 전면적인 수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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