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 대금 .공공 요금 8월부터 PC로 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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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오는 8월부터는 집에서 PC를 이용해 지로대금및 각종 공공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 별도의 고유번호(ID)없이도 모든 우체국,농.수.축협을 포함한 모든 은행간 계좌이체와 예금잔액,사고수표 조회등이 가능해진다.

금융결제원은 1일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전용 PC통신 서비스인 뱅텔(BANKTEL)을 개발,이달부터 금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은행들이 개별적으로 홈뱅킹이나 펌뱅킹시스템을 구축해 별도의 ID를 받은 자행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이체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이같은 ID없이 모든 은행의 계좌를 대상으로 금융전용 PC통신 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PC를 이용한 지로대금.전화요금.가스료.지방세등의 납부는 극히 일부 은행에서만 가능했던 일이다.

접속 방법은 PC를 이용해 공개형 소프트웨어나 뱅텔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되고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요금만 부담하게 된다.

뱅텔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금융결제원이나 금융기관 점포를 통해 배부되고 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 접속후 뱅텔자료실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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