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도로 개통지연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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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신공영의 법정관리신청으로 한신측이 서울시로부터 수주해 시공중인 수서IC~올림픽대로간 도시고속도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이에 따라 내년말 예정인 이 도시고속도로의 완공시기도 상당기간 늦춰지는등 차질이 예상돼 서울시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우선 한신측으로부터 하도급받아 상부 콘크리트구조물 공사를 벌이고 있는 중아건설에 대해 공사대금 지급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시에서 직접 대금을 지불해 공사중단을 막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간부들이 직접 공사현장을 방문,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이 이탈하는등 동요하는 것을 막아 공사가 지속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총 연장 4.6㎞에 달하는 이 도시고속도로는 공사비만 1천3백66억원으로 98년말 완공을 목표로 92년10월 착공돼 현재 공정률은 84%. 이 도시고속도로는 현재 공사중인 청담대교를 거쳐 북부도시고속도로로 이어지게 돼 서울의 남북간 교통을 연결하는 중요한 축기능을 담당하게 될 도로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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