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박물관 6월9일 개관 - 분당 정자동 토지공사 1층에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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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내 처음으로 토지박물관이 문을 연다.성남 분당신도시 정자동 한국토지공사 사옥 1층에 위치,6월9일 개관하는 토지박물관은 선사시대에서 현대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토지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체 3백60여평 규모의 박물관은 토지의 개념과 형성과정을 알 수 있는'탐구의 장'과 토지의 이용과정을 재현한'역사의 장',토지의 개발과정과 미래를 제시한 '미래의 장'등으로 구분돼 있다.각 전시장에는 토지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각종 모형과 복제품.실물등 2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청동기시대 생활상과 고구려.통일신라시대의 촌락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다.

또한 선사시대 토기류와 석기류,삼국시대 지도,토지매매문서,토지소유권증명등 토지와 관련된 유물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선보여 청소년 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토지박물관 심광주(沈光注.37)팀장은“우리 삶의 터전이며 공유자원인 토지를 새롭게 인식하고 21세기 토지개발의 비전인 랜드피아를 제시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고 밝혔다.입장료는 무료.개장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0342-738-7770.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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