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일거리>춘천에 항공권 할인 전문여행사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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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값싼 해외항공권은 미녀5총사에게 맡기세요'. 춘천에서 항공권할인 전문여행사가 개업해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지난 4월12일 춘천시효자3동에 문을 연'아시안항공여행사'(대표 片度淳.37).10여개의 기존 여행업체들 사이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이곳은 일반여행사들이 단체여행상품에 주력하는 것에서 탈피,단체여행상품보다 항공권할인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왕복을 기준으로 24만3천5백원인 일본 후쿠오카행 항공권을 14만5천원,도쿄행은 43만9천2백원에서 28만원,59만원인 태국 방콕행 항공권은 4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지난 4월에는 1백50여명이 이곳에서 항공권을 구입해 해외여행을 떠났다.청일점인 片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여성인 5명의 직원들은 평균 5년의 여행사경력을 지닌 베테랑들. 여직원들은 보통 사무직에 근무하는 것이 여행사의 관례인데 반해 이곳의 여직원들은 금녀의 직종으로 여기던 영업현장에서 뛰고 있다.

8년 경력을 지닌 최고참인 金지현(33)씨는“여직원들 모두 창업자금을 분담한 우리 회사의 대주주”라며“보다 값싼 항공권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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