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M&A 중개업무 6월1일부터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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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은행이 6월1일부터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M&A 중개업무를 시작한다.대구은행 관계자는 29일“기업의 합병및 매수를 돕기 위해 무료 중개업무를 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이 시행할 중개서비스 분야는▶기업의 정리▶사업의 일부나 전부 또는 특정자산을 매각▶사업규모 확장▶업종전환이나 신규업종 진출등이다.

대구은행이 M&A 중개에 나선 것은 은행의 정보와 기술을 이용,기업의 합병.인수를 지원해 지역산업의 구조개선에 한몫하겠다는 것.대구은행 관계자는“우리 은행 기업분석실이 갖고 있는 기업정보와 매수.합병 노하우를 활용,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체질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은 최근 기업분석실 직원들로 합병및 매수 전담팀을 구성했고 앞으로 공인회계사.변호사등 전문가와의 업무협약을 맺어 기업 가치평가,세무.법률자문,매도.매수절차 대행까지 알선해줄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M&A가 대구지역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당분간은 건당 최소 3천만원이 드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합당한 조건을 갖춘 매수기업에는 적정규모의 인수자금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대구=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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