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등 정보기술제품 7월부터 관세인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통상산업부는 지난해 12월 43개국이 참여해 체결한'정보기술협정(ITA)'이 7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반도체.컴퓨터.통신기기등 정보기술제품에 대한 관세가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고 밝혔다.

관세인하는 오는 7월 1단계 관세인하를 시작으로 98년1월 2단계,99년1월 3단계 인하를 통해 2000년1월에 최종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게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총 2백27개 ITA 해당품목중 2백17개 품목에 대해서는 2000년까지 관세가 철폐되며,개인용및 중대형 컴퓨터.휴대폰.교환기등 10개 품목은 특별유예를 받아 2002년 또는 2004년에 관세가 폐지된다.

이 가운데 오는 7월 1단계 관세인하 대상은 반도체소자.반도체제조장비.전자계산기등 30개 품목이다.통산부는“이들 제품들이 이미 우루과이라운드(UR) 양허계획에 따라 99년 무세화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국내 산업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우리의 수출주력제품인 반도체등의 수출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홍병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