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소롭티미스트 미주연합회 델 니커슨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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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문직을 가진 전세계의 여성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나아가 국제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국제소롭티미스트협회'의 의의입니다.”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협회 총회 참석차 내한한 델 니커슨(65) 국제소롭티미스트 미주연합회장은“특히 아시아지역의 경우 저소득층 여성들의 직업교육과 가정폭력 방지운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한다.회원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태국의 매춘여성들에게 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소롭티미스트는 라틴어의 soror(여성)와 optima(최고의)가 합쳐진 말로'최고의 여성들'이란 뜻.국제소롭티미스트협회는 1921년 미국에서 80명의 전문직 여성들로 출발,현재 전세계 1백13개국에 1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간호사.의사.교수.기업인에서 일본의 다례(茶禮)전문가.인디언부족의 지도자까지 갖가지 직업의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지요.다양한 문화에 속한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보다 나은 세계'를 만든다는 한뜻으로 똘똘 뭉쳐있는 셈입니다.” 니커슨 회장은 유교문화권에 속한 한국협회의 경우“어머니의 마음으로 불우한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노인들을 보살피는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높이 평가한다.전자간판 제작업체인 니커슨사인사(社) 공동대표인 니커슨 회장은 74년부터 국제소롭티미스트협회에 몸담고 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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