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국회의원평가>인터뷰 - 입법활동 1위 김병태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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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입법활동 1위에 선정된 국민회의 김병태(金秉泰.서울송파병.사진)의원은 “초선으로서 법률안을 발의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입법활동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소감은.“4.11총선에서 당선됐을 때 국회의원으로서 입법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만이 뽑아준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조금이라도 지킨 것같아 다행스럽다.앞으로도 분발하겠다.” -왕성한 입법활동의 비결은.“입법작업은 의원 혼자서 할 수 없다.국회직 비서관 외에 개인적으로 5명의 비서를 별도로 두고 있다.회사(한올제약회장) 연구진과 국회 입법조사관실의 도움도 받았다.소관 상임위의 산하단체나 지역구민들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가급적 많이 듣고 입법에 참고했다.” -입법활동의 주안점은 어디에 뒀나.“복지분야다.노인.장애인.서민등을 위한 법률안 제.개정에 주력했다.기업을 운영하면서 피부로 느낀 각종 규제를 없애는 데도 신경을 썼다.” -그동안 발의한 법률안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국민연금제도 도입당시(88년) 이미 60세가 넘어 연금혜택을 받을 수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갹출없이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무갹출노령연금법안이다.선진국에선 이미 1백여년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입법활동의 애로는.“유급비서관 수가 부족하다.국회가'통법부(通法府)'라는 오명을 씻으려면 의원 세비를 줄이더라도 비서관을 늘려 줘 입법활동을 장려해야 한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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