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차 '중고' LG트윈스 신국환 신인왕후보 행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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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프로야구 신인타자 가운데 최고타율과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누굴까.4억원대 신인 이병규(LG)도 아니고 진갑용(OB)도 아니다.LG의'러키보이'신국환(25.사진)이다.

그는 프로 3년생이다.그러나 95,96년 2년동안 34타석밖에 출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프로야구 규정상 신인왕 후보에 해당하는 엄연한'신인'이다.프로야구 규정에는 타자의 경우 입단 5년이내의 선수가 60타석미만 출장했을 경우 신인왕 후보가 된다.따라서 19일 현재 타율 16위(0.292),타점 4위(22개)인 신국환이 현재 신인 최고타자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프로야구 15년동안 중고신인이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89년 박정현(현대),95년 이동수(삼성)등 두차례. 둘은 각각 입단 2년차에 신인왕이 됐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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