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과외 수준별 강의 - 교육부 세부시안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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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입 수험생들은 오는 8월25일부터 위성교육방송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과외 학습과 논술.면접고사 준비를 할 수 있다.

안병영(安秉永)교육부 장관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위성교육방송 세부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교육방송(EBS)이 2개 채널로 운용하는 위성교육방송은 8월20일 시험방송을 거쳐 25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제2채널은 초등학생용 영어.컴퓨터와 중학생용 국어.수학.영어등 과외 수요가 많은 교과목을 학년별로 방송한다.

수능시험 중심으로 편성되는 제1채널은 평일 오후3시~다음날 0시30분,일요일 오전9시~다음날 0시30분까지 각각 국어.영어등 수능 28개 과목을 방송한다.제2외국어는 제외됐다.교육과정은 3개월마다 새로 편성하며 3~8월중에는 정규교육과정에 맞춰 통합교과적으로 강의한다.수학등 주요 과목은 상위권.중하위권등 학생의 수준에 맞춰 강의한다.

9월부터 수능시험(11월19일)전까지는 수능 문제풀이 위주로 강의하며 전년도 수능시험문제 출제위원들이 특별 출연해 전년도 출제 의도와 경향등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매월 1~2회 수능 예상문제를 교육정보종합제공시스템(에듀넷)등에 제시한뒤 위성방송으로 문제풀이를 한다. 수능시험후에는 각 대학의 논술 출제.채점 위원과 면접위원들이 논술.면접고사에 관해 강의한다.

박흥수(朴興壽)교육방송원장은“다음달말까지 교사.교수.학원강사.과외교사등을 대상으로 최우수 강사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安장관은“위성방송이 실시되면 전국에서 36%인 난시청지역 학생들도 방송교육을 받을 수 있고 시이상 지역에서만 과외비가 연간 9천5백90억원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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