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업연수생 59% 연수수당 월 60만원 미만-中協중앙회 설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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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내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58.7%가 월평균 60만원 미만(숙식비 제외)의 연수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연수생을 채용하고 있는 5백38개 중소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산업연수생이 받는 수당은 ▶60만원 이상 41.3%▶50만~60만원 36.8%▶40만~50만원 19.1%▶30만~40만원 2.8%였다.60만원대의 연수수당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근로자급여의 60~70% 수준으로 연수생 본국임금의 10~20배에 해당한다고 기협중앙회는 말했다.

산업연수생들은 기본연수수당 월 31만6천원(국내 법정최저임금 해당)에다 시간외 연수수당을 받게 돼 있으나 숙련도가 높을 경우 별도의 가산금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산업연수생을 쓰는 이유는 ▶내국인 근로자 구인난 64.7%▶인건비 절약 30.3%▶단체행동이 없는 등 관리상의 이점 5%로 나타났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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