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서비스 늦어질듯 -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 파워앰프 납품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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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의 개인휴대통신(PCS)상용서비스가 핵심장비 납품 연기로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지국 장비에 들어가는 파워앰프용 반도체칩을 제조하는 미 모토로라사 말레이시아공장에 한달전 화재가 발생,정상적인 조업이 어려워지면서 파워앰프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파워앰프를 다른 회사에서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세계적인 무선통신 호황으로 이도 여의치 않아 두 회사의 서비스 개시가 한달 정도 늦춰지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통신프리텔 이상철(李相哲)사장은“오는 10월 시범서비스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지만 상용서비스는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파워앰프는 기지국용 안테나에서 신호가 가입자 휴대폰에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해주는 장치로 무선통신 서비스의 핵심장비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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