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가스 이용 원예단지 조성 -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 내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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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꽃과 채소류등을 생산하는 원예단지가 조성된다.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는 13일 매립지에서 발생해 버려지고 있는 다량의 메탄가스를 이용할 시설원예단지를 2000년까지 매립지 인근에 1만2천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예단지 외부는 자동개폐장치를 갖춘 유리온실로 내부는 이중 차광막과 자동 스프링클러 장치등이 설치된 첨단시설로 건립된다.

대책위는 이를 위해 금명간 인천시와 부지임대 협의를 벌이는 한편 연말까지 두레영농회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단지조성계획을 마련한뒤 내년중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량은 분당 1백70입방며 이중 사용할 수 있는 가연성 가스량은 85입방에 이르고 있어 매립이 끝난 뒤에도 20여년동안 계속 발생해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대책위는“원예단지의 난방에 메탄가스를 사용할 경우 경비절감 효과가 커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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