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관람객 목표 50% 예상에 울상 - 꽃박람회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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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양꽃박람회는 대회 10일째를 맞아 총관람객 수가 1백7만8천명으로 집계돼 관람객수가 1백만명을 돌파.그러나 11일까지의 최종 매표결과 유료입장객수는 57만3백36명,예매자는 15만명을 각각 기록해 유료입장객은 총 72만명에 불과한 실정.운영본부측은 이추세대로라면 마감일인 18일까지 유료관람객이 당초 목표했던 2백만명의 50%수준인 1백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마련에 부심.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당초 5만명으로 잡았으나 현재 1만1천2백39명에 그쳐 꽃박람회가 국내잔치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는 형편. 일부 공짜손님 담넘기도 운영본부 통제에 골머리 …꽃박람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입장관리가 다소 허술해진 틈을 타 공짜입장객이 크게 늘자 운영본부측은 입장관리철저를 지시,일부 시민들은 담장을 넘어오는가 하면 출입구관리요원이 입장객을 안내하는 틈을 이용,몰래 들어오고 있는 실정. 특히 차량출입통제가 느슨해지면서 시청.경찰서.소방서등 지원기관 인력들이 가족들을 차에 태워 입장시키는 모습도 간간이 보이고 있다.

…고양시의회 의원 38명 전원은 12일 개장시간전인 오전7시부터 오전8시까지 1시간동안 박람회장인 호수공원에 나와 대형쓰레기봉투를 들고 구석구석 다니며 대청소를 하고 비뚤어진 안내판등 시설물을 정리. 나훈(羅勳)고양시의회 의장은 “고양시민 모두 한마음이 돼 이번 대회를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청소자원봉사에 나섰다”고 설명.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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