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니가타자키컵 격전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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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니가타자키컵 격전예상 …11일 일요경마는 기복이 심한 마필들로 대거 편성돼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제1,7,11경주를 제외하고는 절대강자나 절대약자가 없는 레이스이므로 인기마를 과신하기보다는 소액분산 베팅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제14회 니가타자키컵 대상경주로 치러지는 제8경주는 1천4백 단거리레이스로 격전이 예상된다.

이중 혼전시에 더욱 강인한 근성을 과시할 6번'블랙 킹'이 우승후보로 지목된다.'블랙 킹'은 97마주협회장배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산하며 패권을 거머쥔 준족으로 지구력과 추진력을 겸비,대상경주 2관왕을 넘볼 강적으로 평가된다.

일본인 에노키 기수는 지난해 니가타현에서 5백90전 1백6승(승률18%)을 거둔 중견레이서. 2번'용두산'은 1천4백에서 4전전승을 이룬 성장기의 강호로 결코 들러리로 만족치 않을 적수로 꼽힌다.

라이샤워.용추 각축전 …제11경주는 2연승을 기록한 5번'라이샤워'의 기량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재기의 포문을 연 3번'대용천'과 6번'용추'의 거센 도전이 예견된다.

'라이샤워'는 최근 1천에서 2승을 낚은 유망주로 4백 늘어난 경주도 무난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용추'는 3월30일 간발의 차로 3착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크게 두려워할 강호가 없어 독주작전이 먹혀들 공산이 짙다.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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