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기관들 팔자 하락세 부채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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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연 나흘째 약세 소강국면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맥없이 떨어졌다.사흘 연속 하락은 지난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8일 주식시장은 전날 700선이 무너진데 대한 반발심리로 개장초기 0.9포인트 오르는 강보합권으로 출발했으나 팔자물량이 늘면서 금세 내림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우위가 두드러진데다 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해 주가하락세를 더욱 부채질했다.

이에 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2.47포인트 하락한 전날에 이어 다시 4.41포인트가 더 떨어져 684.69포인트에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전기.어업.의약품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에 머물렀고 육상운수업의 하락폭은 특히 컸다.

증가 주식투자가와 증권사 직원간의 분쟁이 크게 늘고 있다.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1~4월중 증권거래관련 분쟁은 1백33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9.1%나 증가했다.

특히 일임.임의매매는 지난달 개정 증권거래법 시행이후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보다 19건이나 늘어난 88건에 달하는등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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