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지원물품 전달절차 논의 - 오늘 남북적십자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남북 적십자대표 접촉이 중단 4년 9개월만인 3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다.이번 접촉에서는 한적의 대북(對北) 지원물품을 북한적십자회에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절차문제가 집중 논의된다.

회담에서 우리측은 대북 지원품을 판문점을 통해서도 운송토록 하며 물품에 지원단체의 이름을 명기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반해 북한측은 지원절차뿐만 아니라 지원물량과 시기문제도 논의,구체적인 대북 지원계획을 사전에 확약해 줄 것을 우리측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회담에는 남측에서 이병웅(李柄雄)한적 사무총장,북측에서는 백영호 북적서기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베이징=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