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큰불 바람타고 확산 - 지형험해 진화어려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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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일 오후8시쯤 강원도속초시설악동 국립공원 설악산 권금성 산장 아래 2부능선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오후12시 현재 케이블카 노선을 따라 5부능선까지 산림 약3㏊를 태운뒤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대와 공무원등 4백8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다.그러나 험한 산세로 소방차 접근이 어려워 등짐펌프를 멘 공무원들이 불이 난 지점에 접근하고 있으나 굴러내리는 돌 때문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국립공원설악산관리사무소는 군에 헬리콥터 지원을 요청했으나 초속 10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속초=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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