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對中국경무역 허용 황장엽 망명후 두달만에 再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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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징=연합]북한은 지난 2월12일의 황장엽(黃長燁)씨 망명사건 직후 전면 중단시켰던 중국과의 국경무역을 김일성(金日成)의 생일인 지난 15일을 기해 재개토록 허용했다고 베이징(北京)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밝혔다.

또 중국~북한간의 유일한 육상 출입구인 쥐안허(圈河)~원정교 통로도 한때 봉쇄했다가 얼마후 다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국경무역 중단조치가 주민들의 식량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식량등을 구하려는 주민들의 불법 월경(越境)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합법적인 국경무역을 재개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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