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수길 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의 63세 된 여인이 지난해말 자신의 나이를 속여 남가주대 병원에서 인공수정한 후 여자아이를 출산해 의학적.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번 출산은 지금까지 알려진 출산기록중 세계 최고령이다.미국언론들은 24일 일제히 1면 주요기사로 병원측이 일체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하는 63세 된 여인이 기증받은 난자에 남편(60)의 정자를 인공수정시킨 뒤 자신의 자궁에 배(胚)를 이식해 38주간의 임신기간을 지낸후 최근 약 3㎏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이'할머니 엄마'는 인공수정 당시 56세 이상의 여성에게는 인공수정해 주지 않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나이를 속여 임신했다.아이 갖기를 갈구한 이 여인은 출산이 이뤄질 때까지 3년 동안 수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며 마침내 지난해 수태에 성공해 건강한 여아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63세 최고령出産 나이 속여 인공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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