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영어에 쏟아붓는 돈과 시간과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실제 초등학교 영어 교육이 실시되면서 조성된 영어 사교육시장만 연간 6조원 규모라고 한다.또 방학때면 너도나도 떠나는 해외연수로 버리는 돈이 얼마인가.
그런데 이처럼 어린아이부터 40~50대의 직장인들,그리고 주부들까지 영어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못하면 대학도 못가고,취직도 안되고,승진시험에서 탈락하는 사회 구조 때문이다.
무조건 영어만 잘하면 앞선다는 논리는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우리는 최근들어 너나 할 것 없이 외치는 세계화라는 뜻을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김주애〈서울관악구봉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