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공연장 안전 비상 - 대전, 시민회관등 13곳 균열등 결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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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시내 대부분의 대형 극장과 공연장의 안전시설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21일 발표한 극장과 공연장의 안전시설관리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두 15개의 극장과 공연장 가운데 86.7%인 13개 건축물에서 모두 48곳의 결함이 발견됐다.천장.벽체 균열등 건축물 이상 5곳,전기차단기 미설치등 전기기계 이상 30곳,가스누설등 가스기기 이상 6곳,소화용구 미설치등 소방부문 이상 7곳등이다.

특히 대전시가 직접 관리하는 시민회관 대강당도 본관과 별관 외벽부분에 균열이 발견돼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기독교 연합봉사회관은 지하식당 중간가스밸브 5개가 불량이었으며 우송예술회관은 가스시설 경보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대전시는 이 시설물들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리는 한편 지적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책임자를 지정,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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