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박태중씨 누구인가 - 나사본서 자금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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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박태중씨는 김현철씨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측근이다.朴씨는 현철씨의 초.중학교 동기동창이고,92년 대선때는 김영삼 대통령후보의 사조직이던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에서 일했다.朴씨는 당시 나사본의 핵심 직책인 총괄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대선자금 집행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朴씨는 초등학교때부터 金대통령을'아버님'이라고 불렀고,김영삼정부 출범후에는 사업가로 변신했다.그는 원목수입업체 심우등 6개 사업체를 운영했다.

92년 대선때 쓰고남은 자금이 朴씨 기업으로'위장'돼 들어갔고,朴씨는 현철씨의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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