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투신社 상승세에 찬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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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7백선 아래로 내려앉았다.21일 주식시장은 지난주 말의 반등분위기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지만 지수가 뛸 때마다 투신사의 매물이 흘러나와 제동을 걸었다.별다른 악재는 없었지만 한보청문회 돌출발언에 다소 신경쓰이는 분위기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31포인트 내린 697.34에서 마감됐으며 거래량은 4천13만주로 여전히 활발했다.기계.종이.식료.화학.육상운송을 뺀 업종이 내림세였고 어업.음료.조립금속의 하락폭이 컸다.

기업인수및 합병(M&A)공방에 휩싸인 신성무역은 큰 폭(3천4백원)으로 떨어지면서 8일간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끝냈다.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전력등 대형 우량주들도 내림세였다.진로 계열주는 금융기관들끼리 부도방지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팔자'가 넘쳐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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