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건투를 빌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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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호 06면

김어준씨는 ‘스펙’에 사로잡혀 병정 개미로 살아가는 20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30대를 위한 ‘따끈한 40대’ 인생상담가임을 자부한다. 5년 동안 코스모폴리탄·한겨레, CBS·SBS 라디오에서 상담 코너를 맡아 수천 통의 메일을 받고 수백 시간 고심하며 자신의 향이 가득 밴 칼럼으로 우려냈다.

그러면서 나름 발견한 ‘대한민국 고민 일반의 최대공약수’만을 묶은 것이 이번 책이다. 가족·우정·연애·직장에 대한 그만의 처방을 관통하는 화두는 ‘나’인데, 저자의 개인적인 인생사도 ‘경험적 물증’으로 실렸다.

대학에 두 번 떨어지고, 남극·에베레스트·'아라파트의 집’을 찾아 여행하고, 방송·이벤트·인터넷·대행일 등을 닥치는 대로 했다는 젊은 날의 경험이야말로 오늘날의 그를 만든 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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