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처음으로 회계법인이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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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회계법인이 탄생했다.

전남.북 지역 회계사 21명은 18일 광주시북구유동 사무실에서 동명회계법인(대표이사 李九鶴)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등기를 마치는대로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규모는 자본금 10억5천만원,회계사를 포함해 직원은 1백80여명이다.

법인설립은 회계시장의 개방에 대비,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인형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이 지역 회계사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명회계법인은 광주유동 사무실 외에 전주시완산구서신동 백천빌딩에 분소를 두고 주로 호남지역 기업 가운데 자산규모 8천억원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세무업무를 펼친다.

이 회사는 회계감사.원가정산등 각종 기업진단 업무외에 기업인수합병.창업지원.경영자문등 경영컨설팅 업무와 세무상담.교육연수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회계사들은 일선 세무서에서 자원봉사자로 나서 세무상담등을 펼치고 회계자료를 기업체에 제공하는등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李대표는“현장경험이 풍부한 중견 회계사들이 한데 모인게 강점”이라며“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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