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한 미원.세원, 兩社사장 공동출장등 벽허물기 운동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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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미원 사장과 세원 사장의 공동 출장,세원의 과장급이상 간부 집단 교육,연구소와 해외기능의 통합운영….'

미원그룹이 세원과 재결합한 후 그동안 두 그룹으로 분리 운영하며 서먹서먹해진 임직원들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벌이고 있는'벽허물기 운동'의 내용들이다.미원과 세원이 경영을 분리했던 기간은 93년7월 이후 3년반(법적으로는 94년9월

~97년3월).그동안 미원은 그룹비전을 새로 만들고 연봉제도 실시하는등 변화가 많았지만 세원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었다.이 때문에 지금은 기업문화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특히 이같은 벽허물기 운동은 임대홍(林大洪)명예회장과 임창욱(林昌郁)회장.임성욱(林盛郁)부회장등 3부자가 의논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측은 우선 ㈜미원의 이덕림(李德林)사장과 ㈜세원의 고두모(高斗模)사장의 동반 출장으로 분위기를 잡고 있다.두사람은 최근 세원 오산공장을 함께 방문했으며,이달중 세원의 군산공장과 미원의 인도네시아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유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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