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문방구서 불량식품 판매 학교주변 감시 강화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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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학교앞 문방구에서 샀다면서 아이가 과자 한봉지를 먹고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제조날짜가 없고 제조회사도 들어보지 못한 낯선 이름이었다.

과자 색깔이 유난히 현란하고 모양도 신기해 분별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족했다.그러나 일반가게도 아니고 아이들이 자주 들르는 초등학교앞 문방구에서 제조날짜가 제대로 명기되지 않은 저질 불량식품을 파는 것같아 아이들의 건강이 무척 걱정됐다.분별력이 약한 아이들을 상대로 팔고 보자는 얄팍한 상술에 젖은 업자들에게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 입장에서 호소하고 싶다.

어른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점을 악용하지 말고 우리들 꿈나무의 미래가 곧 우리의 미래임을 잊지말기 바란다.또 학교측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주변 가게에 대한 지도및 감독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행정〈부산시남구대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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