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거액헌금 로하틴 駐佛대사에 - 미국 10여개국 대사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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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김수길 특파원]미 클린턴 행정부는 지난 2월 타계한 파멜라 해리먼 전 주프랑스대사 후임에 민주당에 거액을 희사한 펠릭스 로하틴(68)을 임명하는등 현재 공석중이거나 교체대상인 10여개국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ㄹ.

빈 태생인 로하틴은 뉴욕에서 은행가로 활동하며 93년 이후 60만달러를 민주당에 기부했다.

이와함께 월터 먼데일 주일대사 후임에 토머스 폴리 전백악관대변인,체코대사에는 전 국무부대변인 니컬러스 번스를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한대사에는 당초 보도된대로 스티븐 보스워스 전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이 내정됐다.

이밖에 주러시아대사에는 직업외교관인 제임스 콜린스 전CIS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미 정부는 1백62개국중 현재 공석이거나 교체대상인 21개국 대사를 조만간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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