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무살 때 얼굴은 … ' 옛 주민등록표 사진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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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북 14개 시.군은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민등록표에 붙어 있는 증명사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e-메일이나 디스켓으로 제공한다.

'추억의 옛 사진 찾아주기'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사용해 온 개인별 주민등록표가 주민등록표 전산화로 쓸모가 없어져 폐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옛 사진을 찾으려면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가 자신의 e-메일 주소를 알려주거나 디스켓을 준비해 가면 된다.

그 동안 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 받으면서 부착한 사진도 얻을 수 있다. 이미 사망해 주민등록이 말소된 가족들의 사진도 제공받을 수 있다.

노길환 전주시 주민자치과장은 "주민등록표의 사진 자체를 떼어 주지는 않는다. 사진이 낡아 떼는 과정에서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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