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단기급등 경계 나흘만에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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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퍼지면서 주가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15일 주식시장은 전일의 지수 7백선 돌파의 여세를 몰아 지수가 5.50포인트 오르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장 들어 7백10선대에 몰려있던 경계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오름세가 꺾였다.고객예탁금의 최근 증가추세가 상당부분 신용거래용이라는 분석이 전해진 것도 장세분위기에 나쁘게 작용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 떨어진 701.70에서 마감됐다.거래량은 4천6백70만주.

보험회사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대부분 흑자로 나왔다는 소식에 따라 쌍용화재.동부화재.신동아화재등 보험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증권주는 전일에 이어 증권채 발행이라는 호재가 반영돼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유리.신성무역.태흥피혁.현대금속등 인수.합병(M&A),신기술개발등의 재료를 지닌 개별종목을 포함해 한보철강.호남식품 등이 상한가를 쳤다.진로그룹계열주는 부동산매각을 통한 자구노력 방침에도 불구하고 급락을 면치 못해 진로인더스트

리등 2개 종목이 하한가로 급반전됐다.삼성전자.포항제철등 대형우량주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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