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P=연합]유럽연합(EU)과 미국이 식품안전기준을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의 타결에 또다시 실패함에 따라 양측간의 무역 보복전이 15일을 기해 촉발될 위기에 처했다고 EU 관계자들이 14일 밝혔다.제라드 킬리 EU 농업담당 대변인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수일간 벌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식품위생기준 상호 인정문제의 핵심이 되는 가금류 검사에 관해 계속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은'동등 위생검역협정'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15개 EU 회원국의 대미 육류수출을 봉쇄할 계획이라고 위협해왔다.
미국의 이같은 위협이 시행될 경우 연간 약 3억달러에 달하는 EU의 대미 육류수출이 타격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