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MP3 성장 지속" 레인콤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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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1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3포인트 오른 815.7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전날 순매도로 시장을 압박했던 프로그램 매매도 946억원을 순매수해 주가 상승탄력을 더해줬다. 개인은 15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반등해 9000원 오른 51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함께 상승했다.

SK텔레콤.국민은행.한국전력.KT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가 변화에 민감한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정유업체인 SK(-0.8%)와 S-Oil(2%)은 등락이 교차했고,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주는 상승한 반면 대한항공은 약세였다. 대한해운은 인수.합병 재료가 다시 부각되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8포인트 상승한 405.90을 기록했다.

통신방송서비스업과 섬유의류업 등 일부 업종만 소폭 내림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레인콤은 MP3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웹젠은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에 따라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NHN.LG텔레콤은 약세를 나타냈다.

줄기세포 관련주인 마크로젠과 조아제약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온라인 음악시장 확대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으로 YBM서울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예당도 9% 이상 뛰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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