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 조건부 식량지원 북한, "정치무기화"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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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12일 한국과 미국이 4자회담이 열려야 식량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워 식량을 정치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4자회담과 식량지원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미국과 남조선에서 4자회담이 열려야 조선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괴이한 논조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4자회담에 대한 이러한 조건부적인 주장은 결국 식량을 무기

화해 안보문제에 우리(北) 양보를 끌어내려는 불순하고 비인도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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