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까. 현재 건평씨와 박 회장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돼 있다. 이들은 구치소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구치소 한 관계자는 “건평씨는 보통 수감자들과 달리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의기양양하다”고 전했다.
또 재판 준비 외에는 주로 TV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삼국지’를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고 한다. 박 회장은 거의 매일 면회 오는 가족들에게 “서로 마음 약해지니까 자주 오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면회 온 회사 직원들에게는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처벌받을 각오가 돼 있다. 내 걱정 말고 회사 걱정만 하라”고 말한다고 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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