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증시 그래도‘선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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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올해 한국증시가 전 세계 증시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43개 국가 45개 증시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이달 24일까지 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40.51% 떨어졌다. 이는 하락률이 작은 순위 기준으로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코스닥지수는 -52.61%로 31위를 차지했다. 세계 증시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러시아 증시는 -70.85%로, 올해 가장 많이 하락한 국가로 기록됐다.

러시아에 이어 그리스(-66.73%), 아일랜드(-66.30%), 중국(-64.58%), 오스트리아(-61.76%)의 지수 하락률이 컸다. 미국의 경우 다우지수가 -36.16%, 나스닥지수가 -42.51%를 나타냈고, 영국 -34.90%, 독일 -42.62%, 프랑스 -44.49%, 일본 -44.36% 등 선진국 증시도 내림세를 보였다. 가장 양호했던 칠레도 -20.51%를 기록했다. 인도·인도네시아·러시아·브라질·캐나다 등 5개 국가는 상반기에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하반기에 내림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말 대비 -52.83%, -51.32%, -70.85%, -42.91%, -39.92%로 곤두박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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