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화제>법률회사 고문으로 변신 행정정책 관련부문 조언 - 봅 도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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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패한 뒤 브룩 실즈와의 TV공연,에어프랑스의 광고모델 출연등 자유분방한 활동으로 화제가 됐던 봅 도울(74) 전 공화당 상원원내총무가 새 일자리를 잡았다.

워싱턴의'버너,립페르트,버나드,맥퍼슨 앤드 핸드'법률회사의 특별고문직을 맡기로 한 도울 전의원은 10일“36년만에 법조계에 복귀하려니 약간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53년부터 61년까지 고향인 캔자스주 러셀카운티에서 지방검사로 일한 적이 있다.

법률회사에서 도울 전의원이 맡은 주요 업무는 대기업 고객들에게 행정부의 공공정책과 관련한'전략적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보수는 연봉 60만달러로 알려졌다.

법률회사측은 도울 전의원의 영입으로 대기업 고객들을 더욱 많이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그러나 그에게 의회나 행정부에 대한 로비활동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도울 전의원은 자신의 활동시간중 절반만을 법률회사

일에 할애하고 나머지는 2차대전 참전기념탑 건립등 사회활동에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재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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