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대일수출 큰폭 증가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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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일본 돼지고기시장의 최대 수출국인 대만에서 돼지구제역이 발생해 대일(對日)수출이 최근 전면 중단됨에 따라 대만산 제품에 밀려 고전하던 돼지고기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3월말까지 돼지고기 대일 수출량은 1천1백90으로 지난해 2천5백84의 46%에 그쳤으나 대만산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된 지난달 19일 이후 도내 육가공공장에 일본 바이어들이 몰려 큰 폭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3천3백여을 수출한 축협 김제육가공공장은 3월 2백여에 그친 돈육 수출이 최근 밀려드는 계약으로 호조를 띠자 4월에는 수출목표를 5백으로 늘려 잡고 원료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장관계자는“바이어들의 주문이 폭주해 올 수출목표인 5천2백보다 40%정도 늘어난 7천여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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