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임대아파트 분양 사기 40대여인 9,000여만원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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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산진경찰서는 8일 집없는 서민들의 자녀를 소년소녀 가장으로 위장해 영세민 임대아파트를 분양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9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주명순(朱明順.47.여.주거부정)씨를 긴급체포했다.

朱씨는 95년 8월 부산시신평동 농협신평지점에서 알고 지내던 千모(47.여)씨에게“구청 직원을 통해 자녀들을 소년소녀 가장으로 위장해 13평규모의 임대아파트를 분양받게 해 주겠다”며 사례비 명목으로 2백30만원을 받는등 지난해 1

1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10명으로부터 사례비.분양보증금 명목으로 9천2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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