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도시 1인 宅地면적 大田 최대,서울 가장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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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에는 5천4백만평의 택지가 있으나 인구가 워낙 많아 1인당 면적은 5.1평에 불과,전국 6대도시 가운데 택지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택지초과소유자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6대도시 택지현황에 따르면 전체 택지는 1백73만필지 1억3천8백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대도시 전체택지를 시민 수로 나눈 1인당 택지면적은 평균 6.4평이며 도시별로는 서울이 가장 좁고 대전이 9.3평으로 여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택지중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나대지는 서울시민 1인당 0.36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가용(可用)택지가 거의 고갈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서울의 주택문제는 재개발사업을 통한 기존택지의 적극적 이용과 서울 인근지역의 새 택지개발 촉진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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