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장세 낙관 700線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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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장세를 낙관하는 매수세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7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의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한때 10포인트를 넘어서며 70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으나 막판 매물

급증으로 상승세가 약간 둔화됐다.이날 오전 열린 한보청문회에서 악재가 터질지 불안감이 없지 않았으나 조정국면을 거친 최근의 안정적 상승기조를 꺾진 못할 것이라는 낙관심리가 주가를 떠받쳐 주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48포인트 오른 694.90에서 마감됐다.거래량은 4천65만주.광업.유화.의약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철강의 상승폭이 컸다.특히 대표적 저가대형주인 건설종목은 정부공사가 조기발주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현대.벽산.극동.두산등이 상한가를 쳤다.

SK텔레컴(옛 한국이동통신)이 3천원 오르고 삼성전자.포항제철도 1천원 이상 오르는등 대형우량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아울러 소주 신제품'곰바우'의 매출호조로 보해양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농.미도파.해태유업.현대강관등 개별재료를 지닌 종목들의 상한가 행진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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