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임가공사업 하반기 추진 - 나진.선봉서 양측기업 상담회 원칙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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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하반기께부터 남북한간의 임가공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7일“우리측은 최근 올 하반기중 나진.선봉지역에서 15개사 내외의 남한 중견.중소기업과 같은 규모의 북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임가공

상담회를 열자고 제의했으며 북한측도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상담회가 열리게 되면 남북한이 96년부터 계획했던 전자부품.의류.봉제.신발등을 중심으로 임가공 상담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무공측은 말했다.이런 남북한간의 임가공 사업 추진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조선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이하 대경추)의 초청으로 북한을 다녀온 홍지선(洪之璿) 무공 북한실장과 북한 당국자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洪실장은 무공 나진.선봉 사무소 개설과 관련해“사무소 개설이 남한 기업뿐만 아니라 주변 동북아 국가들의 나진.선봉 지역내 투

자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북한측도 이에 동감했다”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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