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자동차 개발 - 미국 클래리언 세일스社 판매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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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달리는 차안에서 TV를 보거나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핸들을 잡을 필요가 없어 마음놓고 손을 움직여 전화도 할 수 있는 자동차가 곧 등장한다.이 자동차는 또 지도를 찾을 필요 없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미

캘리포니아주의 클래리언 세일스사 연구원들은 이같은 멀티미디어자동차의 꿈이 이미 실현돼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조 헌트 연구원은 가디나 본사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멀티미디어자동차 시승식을 갖고“우리는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전자정보 자원들을 이용,멀티미디어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동차는 세계 최초의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는 것으로▶TV.라디오.VCR.비디오 게임기등 오락기기▶전화기등 통신장치▶행선지 도착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작동 조종장치등이 장착돼 있다고 소개했다.그는“손

끝으로 한번 건드리기 하면 CD 18장 중에서 선곡할 수도 있고 라디오나 TV의 볼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전화를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장치들은 운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 자동차의 스테레오시스템에 전자 케이블로 연결돼 있다.클래리언사는 이 멀티미디어 자동차를 소개하기 위해 올 봄 순회 시승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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